국내 1위 오픈마켓인 G마켓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네 개 전통시장의 이색 상품을 파는 ‘전통시장의 인기 설 선물을 온라인에서 만난 닭’ 기획전을 연다. 신원시장과 정릉시장, 구로시장, 증산종합시장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다.
G마켓은 서울시 신시장 육성 사업을 거쳐 나온 청년 상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원시장의 ‘고소할래 참기름’(1만5000원)은 전통방식으로 50여년간 운영해 온 방앗간에서 직접 짜낸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구성됐다. ‘수제 육포’(5000원)는 신원시장 정육 1+클럽 상인들이 모여 만들었다. 합성첨가물 없이 국산 천연재료로 양념해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릉시장의 청년 상인 홍미선 씨의 ‘땡스롤리 수제 캐러멜 선물세트’(1만3500원)에도 합성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 비정제 설탕과 천연 꿀, 유기농 우유 등을 넣어 깨끗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증산종합시장은 아몬드, 캐슈너트, 호두 3종을 넣은 ‘볶은 견과류 선물세트’(2만2600원)를 선보인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고 전통시장의 다양한 상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