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소사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국무총리 주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100억 원의 예산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도시재생 국가공모에 선정된 32개 지자체 중 부천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특위 심사를 통과했다.

소사 도시재생사업은‘성주산을 품은 활기찬 소사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공동체재생, 문화재생, 경제재생이라는 3개의 목표를 가지고 18개의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0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 50억을 국토교통부로부터 4년간 지원받고, 나머지 50억을 부천시가 부담하게 된다.

소사지역은 환경정비에만 그치는 뉴타운 개발을 주민 스스로 반대하고 주민공동체가 문화, 경제와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을 선택한 지역이다. 주민·상인협의체(정무진 위원장)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센터장 김현 단국대 교수)를 가동중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00억원의 마중물사업과 함께 총 14개의 부처협업사업, 지자체사업, 민자사업을 함께 추진해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만들고, 부천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환식 원도심지원과장은 “이번 특위 통과로 예산이 확정돼서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