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의 이삿짐센터 직원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직원 감독하에 삼성전자 TV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 소유의 물 건을 트럭에 싣고 있다. 20일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10학년(한국의 고1)이 되는 작은 딸 샤샤가 대학에 갈 때까지 워싱턴에 계속 살기로 하 고 칼로라마 지역에 있는 주택을 임차했다.
지난 6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본 유명 연예인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원인은 목욕 중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 때문으로 판명됐다.고인이 소속돼있던 연예기획사 빅애플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망과 관련해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처럼 전했다. 다만 '불의의 사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나카야마는 지난 6일 오전 도쿄 시부야구 자택 욕실에서 쓰러져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망을 확인한 뒤 그동안 사인을 조사해왔다.배우 겸 가수인 나카야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5년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작품으로 1999년 한국 개봉 당시 140만명을 동원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했다.나카야마가 눈으로 뒤덮인 홋카이도 설원에서 간절히 외치는 "오겐키데스카, 와타시와 겐키데스"는 한국에서 코미디로도 패러디될 정도로 명장면으로 기억됐다.나카야마는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 한국 감독 작품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주요 국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 이후 한국의 정치적 불안이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한국에 “평화적인 시위를 보장하라”고 강조했고,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가 다시 악화할 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나타냈다.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정치적 불안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美 “민주절차 작동 촉구”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는 탄핵안 표결 무산에 관해 언론에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하고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의 관련 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연합 방위 태세는 여전히 굳건하며 그 어떤 도발이나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됐다”며 북한 등의 오판을 경계했다.‘한국통’으로 알려진 브래드 셔먼 미 하원의원은 지난 6일 하원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日 “윤 대통령 노력 훼손 안 돼”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8일 “한국은 일본에 귀중하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