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경쟁사인 애플이나 삼성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전날 온라인 매장 `올레샵`에서 판매한 LG전자 스마트폰 12종의 평균 판매가(출고가-공시지원금)는 약 13만7천700원에 그쳤다.이는 가입자가 많은 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기종별 판매량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은 단순 평균치다.지난해 9월 출시된 LG V20은 판매가가 74만8천900원으로,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하게 50만원을 웃돌았다. G5가 40만9천600원, LG V10이 30만7천500원으로 뒤를 이었다.나머지는 모두 중저가폰이거나 공짜폰이었다. LG 스타일러스2와 X스크린이 7만원대, X파워가 2만원, 와인스마트재즈가 9천원, LG 클래스가 80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K10, G 스타일로, 아카, F70 등은 가장 싼 월 3만2천800원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도 공짜다.이는 애플 아이폰 가격과 큰 차이가 있다. KT가 올레샵에서 판매 중인 애플 아이폰 17종의 평균 판매가는 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약 71만5천600원에 달한다. 이는 LG전자 스마트폰의 5.2배다.애플은 프리미엄폰 위주의 고가 판매 전략을 고수해왔다.아이폰6플러스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공시지원금이 똑같이 7만원씩만 지급된다.통상 공시지원금에는 이통사 돈과 제조사 돈이 섞여 있는데, 애플은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을 거의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스마트폰 17종의 평균 판매가는 약 33만5천800원으로, 애플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LG전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100분 토론’ 박형준 전병헌 김진 정연정 출연…‘문재인 vs 반기문’ 민심은?ㆍ비♥김태희 결혼, 작년 11월 양가상견례 “최근 날짜 잡았다”ㆍ이재명 성남시장,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쓴소리 “정서적 교감 안 돼”ㆍ신규 분양권도 거래 신고 대상…업·다운계약 자진신고시 과태료 감면ㆍ국제유가, 달러 약세·사우디 감산 기대에 0.2% 상승ⓒ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