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부문 실적 개선, 마케팅 비용 감소가 4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증가 기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4.7% 늘어난 1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165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지난해 수익 호전에 따른 배당금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성장동력인 IoT사업 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IoT@홈' 가입자 수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IPTV의 VOD 매출 증가 등 유료방송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전자결제 사업의 경우 간편결제솔루션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