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회사채로 최대 300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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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조부품을 만드는 한온시스템이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다음달 중순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3년물, 5년물, 7년물로 나눠 발행하며 이르면 다음달 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다. 발행 실무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한온시스템이 회사채를 발행한 건 작년 1월 말 30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1년 만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점을 감안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운영자금을 확보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온시스템의 총차입금은 약 6000억원이다. 회사의 보유 현금과 현금 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채무 부담이 큰 편은 아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3864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3~2015년 연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563억원에 달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도 없다.
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회사 운영 및 시설 투자 등에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섰다. 한온시스템의 올해 예상 투자 규모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다음달 중순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3년물, 5년물, 7년물로 나눠 발행하며 이르면 다음달 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다. 발행 실무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한온시스템이 회사채를 발행한 건 작년 1월 말 30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1년 만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점을 감안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운영자금을 확보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온시스템의 총차입금은 약 6000억원이다. 회사의 보유 현금과 현금 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채무 부담이 큰 편은 아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3864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3~2015년 연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563억원에 달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도 없다.
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회사 운영 및 시설 투자 등에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섰다. 한온시스템의 올해 예상 투자 규모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