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나라, 아랍에미리트(UAE)를 주목해야 합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는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행사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의 벤처 스테이지 키노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사람들과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과 금융을 개발하기 위해 더 나은 규제 환경을 갖춘 나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UAE는 정부와 디지털 세계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올해 가장 많은 억만장자들이 모여든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정부, 기술, 기업은 사회를 구성하는 세 가지 중요 요소인데 최근 이들이 조화하기 보다는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라며 “공정성, 투명성 등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UAE가 블록체인 관련 규제 및 금융 개발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만큼 전통 환경과 디지털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인들이 물리적 세계보다 디지털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그는 “최근 돈을 비롯해 신분증, 콘텐츠, 다양한 재산권들이 디지털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세계로 유입되는 이용자 수는 물리적 세계에 비해 훨씬 빠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소수의 대형 IT 기업들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통제하면서 많
한국거래소가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 고려아연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또 벌점 7.5점과 제재금 6500만원을 부과했다.거래소는 11일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소송 과정에서 정정 사실이 발생한 사실을 늦게 공시하고, 유상증자 결정을 번복한 것에 대해 이같이 제재한다고 밝혔다.앞서 거래소가 지난달 22일 고려아연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공시불이행에 대한 벌점은 1점, 유상증자 관련 공시 번복에 대한 벌점은 6.5점으로, 총 7.5점을 부과 받았다. 공시 위반 제재금으로는 6500만원이 부과됐다.거래소는 "향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벌점이 부과되고 해당 벌점 부과일로부터 과거 1년 이내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47조제1항 제12호에 의한 관리종목 지정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