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변호사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최순실 씨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자료 = 이재화 변호사 트위터)
이재화 변호사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최순실 씨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자료 = 이재화 변호사 트위터)
최순실 측 변호인이 변희재 전 미디워어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을 두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11일 이재화 변호사(54·사법연수원 28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 변호인이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인 이재화 법무법인 향법 변호사는 "최순실의 변호인이 태블릿PC 감정인으로 변희재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단칼에 기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라? 최순실 변호인은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피고인이 정신 못 차리면 변호인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둘이 똑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 측 변호인인 최광휴 변호사(53·사법연수원 24기)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의견서를 통해 변희재 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변 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하겠다"고 결정을 보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