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9억원과 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와 43.5%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성과급과 캐나다법인 인수에 따른 자문료 지급에도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는 북경콜마와 글로벌 브랜드로의 수출 증가가 연간 실적을 이끌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북경콜마의 2017년 매출은 8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5% 늘어날 것"이라며 "북경콜마의 화장품 매출액 대비 비중은 2016년 11.8%에서 올해는 15.5%로 상승한 전망"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브랜드 수출비중은 지난해 12.1%에서 올해 15.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부터 납품이 시작된 대형 글로벌업체로의 수주가 올 봄부터 품목수 증가로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제약부문도 2017년 중순부터 500억원 수준의 설비가 증설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4%와 33.4%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콜마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을 17배 수준으로 화장품 업종 평균 21배보다 낮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