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9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크루즈를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내수 판매 20만대에 도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판매 목표를 20만대 수준으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 판매량(18만275대)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에서 판매 목표치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17일 열리는 크루즈 출시 행사에서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연간 최대 내수 판매 기록은 2015년 15만8404대였다. 한국GM 관계자는 “3~4월에는 1회 완충으로 383㎞를 갈 수 있는 볼트 EV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