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효자' 된 전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년 중국시장 뚫어 72% 급증
중국 시장을 개척한 전복이 한국 수산물 수출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19억2000만달러)보다 10.6%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참치, 김, 오징어, 전복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특히 전복은 2015년 수출이 3860만달러에 그쳐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작년에는 6550만달러로 72.4% 급증하면서 단숨에 수출 4위로 뛰었다. 지난해 처음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1500만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거둔 것이 전복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복이 집단 폐사하면서 중국으로의 생전복 수출이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는 일본, 유럽으로의 횟감용 수출과 태국, 베트남 등지로의 원료용 수출이 동시에 늘면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5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수출액은 전년보다 15.9% 늘어난 3억53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 수출은 2010년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5년 3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19억2000만달러)보다 10.6%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참치, 김, 오징어, 전복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특히 전복은 2015년 수출이 3860만달러에 그쳐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작년에는 6550만달러로 72.4% 급증하면서 단숨에 수출 4위로 뛰었다. 지난해 처음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1500만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거둔 것이 전복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복이 집단 폐사하면서 중국으로의 생전복 수출이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는 일본, 유럽으로의 횟감용 수출과 태국, 베트남 등지로의 원료용 수출이 동시에 늘면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5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수출액은 전년보다 15.9% 늘어난 3억53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 수출은 2010년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5년 3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