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경안제 1교 등 관내 교량 3개소에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교량 내진설계는 시가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 역동과 쌍령동을 연결하는 ‘경안제1교’와 송정동과 초월읍을 연결하는 ‘지월새마을교’, 초월읍 서하리와 무갑리를 연결하는 ‘서하교’ 등을 대상으로 내진보강 사업을 진행한다.

이들 교량은 1995년~1998년에 준공된 교량들로 2008년 제정·시행된 ‘지진화산재해 대책법’ 이전에 설치돼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시설물이다.

시는 그동안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해 왔다.

내진보강 공사는 노후된 교량 받침을 교체하고 교각을 보수하는 등 올해 4월 공사를 시작으로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한 예산확보와 내진보강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