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통상학회장에 취임한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한국국제통상학회장에 취임한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 김봉구 기자 ] 이화여대는 국제대학원 최병일 교수(사진)가 한국국제통상학회장에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달 1일부터 2017년 1년간 회장으로 학회를 이끌어간다.

1995년 창립된 통상 분야 학술단체인 국제통상학회는 대학 교수와 국책기관 연구원 등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 교수는 “미국발 보호주의 물결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하는 통상 정책의 큰 그림을 설계하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의 중지(衆智)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7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출범과 함께 교수로 임용됐다. 하버드대와의 공동 협상교육 도입, 초대 국제학부장 취임을 비롯해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국제대학원장 등의 학내 보직을 지냈다.

특히 최 교수는 지난 2006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FTA 교수연구회’를 창설해 지금까지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동안 한국협상학회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국제경제자문회의 의원,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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