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지난해 4분기 국내 판매량이 전기 대비 42.8%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6년 4분기 카티스템의 국내 판매량은 약병(바이알) 기준으로 500건을 기록했다. 3분기 372건 및 전년 동기 350건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12월에는 177건으로 사상 최대 월간 판매를 나타냈다. 2016년 연간으로는 1770건을 판매해 전년 1236건 대비 40% 이상 늘었다.

카티스템의 월 평균 판매량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2012년 28건을 시작으로 2013년 54건, 2014년 80건, 2015년 103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48건 등 매년 40%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티스템의 시술이 가능한 병의원도 전국 340여곳으로 확대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완료된 카티스템의 5년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에서 효과 지속성 및 장기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