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 2030선을 엿보고 있다.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한 풀 꺾인 가운데 개인은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16%) 오른 2029.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23포인트 하락한 2022.23으로 시작해 낙폭을 키우며 201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1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체 14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 전환했다. 화학과 보험은 1%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아모레퍼시픽LG화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가 2.57% 강세며 현대모비스도 2%대 오르고 있다.

CJ씨푸드CJ제일제당과 1595억원 규모의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대 오름세다. 백판지값 담합 혐의에 벌금형을 받은 한창제지가 12.84% 급락하고 있다. 화장품주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6.68%) 아모레G(-6.02%) 잇츠스킨(-5.47%) 한국화장품(-5.14%) 등이 일제히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31.5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08억원 순매수며 외국인과 기관이 193억원, 20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CJ E&M 에스에프에이 솔브레인은 2% 넘게 강세, 코미팜 로엔 CJ오쇼핑은 1%대 약세다.

유상증자 지연 소식에 썬코어가 4%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 전망치를 14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에이티젠이 3.09% 내림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