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그룹 인사를 통해 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5월 HMC투자증권 부사장으로 부임한 뒤 7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수업을 시작한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출신이다. 현대차 경영관리실장, 경영기획담당 부사장, 기획조정 3실장 부사장 등을 거쳐 현대위아에서 기획·재경·구매·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신임 사장이 미국 금리 인상, 환율 불안 등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신임 사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