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JTBC는 지난 23일 방송한 '팬텀싱어' 7회분이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3% 시청률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트리오'를 이뤄 환상적인 하모니의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테너 이동신과 뮤지컬 배우 고훈정, 카운터테너 이준환이 함께 만든 '루나' 무대는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나타냈다.
'루나'는 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라고 불리는 팝페라 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노래. 달에게 사랑을 하소연하는 메시지가 담긴 시적인 곡으로 남성적인 웅장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준환의 고음으로 시작한 이날 무대는 고훈정의 매력적인 음색과 이동신의 묵직한 저음이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준환은 처음으로 저음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의 무대에 '팬텀싱어' 프로듀서들은 최고점 96점, 최하점 91점을 주며 호평했다.
윤종신은 "예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고, 윤상은 "굉장히 만족스럽게 들었다"고 말했다. '루나'는 '팬텀싱어' 방송 후 음원 사이트 엠넷에서도 일일차트 순위 32위까지 올랐다.
'팬텀싱어'는 성악과 뮤지컬, K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보컬 4명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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