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8% 밑돌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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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제시한 2.8%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한은은 22일 열린 임시국회에서 제출한 현안보고서에서 "최근 국내·외 여건을 종합해 볼 때 내년 중 성장률은 직전 전망 수준(2.8%)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1%포인트 내려잡은 2.8%로 제시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2%대 초·중반을 예상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의 대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요국의 경기회복,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자원수출국 금융·경제여건 개선 등은 상방리스크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은 하방리스크로 판단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정책금리가 내년과 2018년에 각각 3회(0.75%포인트) 정도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과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신흥시장국으로부터의 투자자금 이탈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불안요소로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은은 22일 열린 임시국회에서 제출한 현안보고서에서 "최근 국내·외 여건을 종합해 볼 때 내년 중 성장률은 직전 전망 수준(2.8%)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1%포인트 내려잡은 2.8%로 제시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2%대 초·중반을 예상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의 대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요국의 경기회복,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자원수출국 금융·경제여건 개선 등은 상방리스크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은 하방리스크로 판단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정책금리가 내년과 2018년에 각각 3회(0.75%포인트) 정도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과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신흥시장국으로부터의 투자자금 이탈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불안요소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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