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우징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나눔하우징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나눔하우징은 노후 주택에서 거주 중인 가난한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적기업이다. 1992년 일용직 건설노동자의 자활을 돕는 노동자 협동조합 운동에서 출발해 2010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나눔하우징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사회공헌 부문과 손잡고 5000여가구의 노후 주택을 고치며 성장했다. 정부·공공·민간단체들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이웃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인증 5년이 지나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던 지원금이 끊긴다. 나눔하우징은 자립을 위한 돌파구로 물관리가 용이한 화분 ‘나눔포트’를 내놨다. 배수 구멍이 없어 물이 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대의 화분을 쌓아올릴 수 있어 실내 습도를 맞추고 공기를 정화하는 데 좋다. 나눔포트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공공기관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돌파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나눔하우징 관계자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인테리어 분야에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자리에 있던 건축가들이 힘을 합쳐 헌신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