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 정책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등 매파 성향을 드러냈습니다.미 금리인상 현실화로 채권형 자금 이탈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지난 8월 연초 이후 설정액이 7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국내 채권형 펀드.하지만 ‘금리 급등’ 우려로 환매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3개월 사이 3조원 가까운 자금이 이탈했습니다.외국인이 들고 있는 국내 상장 채권잔액도 올해 들어서만 12조 원 내다팔아 현재 89조 원(13일).외국인 보유 상장 채권잔액이 90조원을 밑돈 것은 4년 만에 처음입니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채권 투자금 이탈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인터뷰> 오은수 현대증권 able컨설팅&글로벌팀장"지금까지의 금리 인하기가 마무리되고 금리 상승기로 인플레이션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퇴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위험투자전략, 국가별로는 경기성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같은 지역을 최선호 지역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들은 어디로갈까?전문가들은 국내 원화를 미 달러화로 바꿔 투자하는 달러 RP나 달러 예금, 미국 주식 등을 좋은 투자처로 꼽습니다.발빠른 투자자들의 미국을 향한 머니 무브현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지난 11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9724억원으로 직접구매 규모가 올 들어 월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자금 유출이 이어지던 북미 펀드의 투자금도 지난달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습니다.국민연금과 공제회 등 연기금들도 채권비중을 줄이고 선진국 중심의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쪽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수정하고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백년손님’ 김우리, 미모의 아내+두 딸 최초공개…비주얼 가족ㆍ조민아 ‘베이커리 후기’ 논란 해명 “이번 건은 고소 안한다”ㆍ`인생술집` 박성웅 "여자는 납치, 감금만 하다가 아내와 첫 대화"ㆍ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모친 김정일 여사 별세ㆍ국제유가, 달러화 강세에 하락…WTI 0.3%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