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처가 15일 9년8개월 만에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가 중앙윤리위원회의 박근혜 대통령 징계심사를 막으려고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를 보강한 데 대한 반발 차원이다.

사무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회를 열어 “지도부 즉각 사퇴와 윤리위 원상복구라는 사무처의 요구를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무처 당직 거부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결의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