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18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엘아이에스는 운영자금 8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90만9091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수인코스메틱과 에스케이코리아다.

이와 함께 현대자산운용,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도 발행하기로 했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최근 레이저 장비 수주가 늘어나면서 자재 구매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 CB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증가할 수주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티안마(Tianma) BOE 등에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임태원 엘아이에스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수인코스메틱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