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김보성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5 곤도 데쓰오(48·일본)와 웰터급 특별 자선경기에서 1라운드를 채우지 못한 채 패배를 인정했다.
그동안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헌신적으로 몸 바쳐 온 김보성은 경기가 끝난 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시합 후 김보성은 병원으로 이동해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시각장애 6급인 김보성은 오른쪽 눈의 보호 차원에서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놓이자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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