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한인도네시아은행과 CNB은행에 대한 법적 합병작업을 완료하고 통합은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합니다.6일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Bank Shinhan Indonesia)이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NB) 합병승인을 획득하고, 이날부터 통합법인의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현지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ank Metro Express)를 인수해 올해 5월 BSI로 은행명을 변경하는 한편, 지난해 말에는 다른 현지은행인 CNB를 인수해 BSI와 통합하는 방안을 진행해 왔습니다.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5월 BSI와 CNB의 합병신청서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에 제출했고, 6개월 만에 합병승인을 받았습니다.이는 국내은행이 해외 현지은행 2곳을 인수해 합병하는 첫 사례입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국내 금융 합병사에서 유례가 없는 ‘선 통합, 후 합병’ 방식을 통해 조흥은행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뤄낸 신한은행만의 노하우를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합병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통합 이전 BSI는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CNB는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거점으로 자바섬 전역에 41개 지점을 확보중이었습니다.이번 합병으로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체에 60개 지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현지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BSI는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으로, 1단계는 2016년까지 기존 현지고객과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장기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2단계는 2019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리테일 영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마지막 3단계는 2025년까지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천만명의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권 국가로,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입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남편 신주평, 병역 기피?.. "독일서 신혼생활"ㆍ허경영 4년 전 예언, 대통령 탄핵부터 촛불시위까지 “국민 들고 일어난다”ㆍ정유라 남편 신주평 “둘 사이 이상해”...승마공주와 어떻게 만났나?ㆍ허경영 예언적중, 19대 대선 공약 발표 `눈길`ㆍ샘표, 신입사원 면접서 젓가락 사용법 테스트…대체 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