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자산운용 "美 재정·감세 정책으로 증시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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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이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7년 글로벌 채권·주식시장 전망 간담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 정책 확대로 미국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데이비드 웡(David Wong) AB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 내 세금 인하, 미국 기업의 자국 송금 증가, 재정적인 경기부양은미국 주식시장 강세요인이다"라고 밝혔습니다.그는 "미국이 법인세율을 인하하면 2018년 이후 기업의 이익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고, 양도소득세에서도 감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웡 매니저는 "미국 기업들이 높은 세율로 인해 해외에 보유한 현금을 본국에 송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당한 세금우대 기간이 적용되면 미국 주식시장은 민간기업을 통한 양적완화와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그근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우려하지만 S&P500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이 아닌 실적을 감안하면 세금감면 혜택을 더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이어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질 때는 성장주와 가치주, 반대의 경우에 배당 성장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웡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미국의 주택경기, 소비가 호전되면 한국의 IT기업, 자동차, 석유화학기업 등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정치적인 리스크에도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들에 관심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AB자산운용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금리인상 시기 채권투자에 대해 미국 국채를 비롯해 하이일드, 모기지 등 여러 채권에 분산투자가 유망하다고 진단했습니다.한국의 저금리 감안할 때 미국의 하이일드채권의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러한 채권은 금리 상승기에 초과수익률을 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머징 채권은 달러강세가 신흥국 통화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브라질 채권 등 일부 지역은 양호한 수익이 가능하다며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그는 "2013년 달러강세로 인한 채권 투매와 달리 지금은 이머징 국가 전반적으로 자금유출입에 강한 체력을 갖췄고, 금리 수준도 높게 형성돼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유재흥 매니저는 "채권 자산배분은 선진국 국채와 하이일드를 적절히 나눠 투자하고, 브라질 통화 가치 변화 등을 활용해 전술적으로 투자하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남편 신주평, 병역 기피?.. "독일서 신혼생활"ㆍ허경영 4년 전 예언, 대통령 탄핵부터 촛불시위까지 “국민 들고 일어난다”ㆍ표창원 고소 심경 "정치적인 무리수.. 걱정 마세요"ㆍ"촛불에서 횃불로"… 김진태 발언에 `횃불` 밝힌 광화문ㆍ정유라 남편 신주평 “둘 사이 이상해”...승마공주와 어떻게 만났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