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현장]유진기업, '재수 끝' 동양 이사회 입성…경영 참여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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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유진기업이 재수 끝에 동양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유진기업은 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열린 동양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동양 이사회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임시 주총은 초반에는 소액주주간 고성이 오가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안건 심의 및 표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총 시작 1시간 30여분 만에 총회가 끝났다.
먼저 유진기업이 제안한 이사의 수 증원(10명→13명, 제 1호 의안) 안건이 가결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체 발행주식총수 2억3868만4063주 가운데 1억3691만8826주(전체의 65.1%에 해당)가 참여했으며, 1억591만4000여주가 찬성해 가결됐다. 안건 통과 기준인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3분의 1 참석, 참석 주식수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확보된 것이다.
유진기업은 이사 선임에 대한 표대결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유진기업이 제안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사내이사),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사내이사) 이동명 변호사(사외이사) 등 3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무리없이 통과됐다.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4분의 1이상 참석, 참석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이 모두 충족된 것이다.
유창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 1억582만6595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50.3%, 출석 의결권의 77.3%가 동의했다. 정진학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 1억583만3295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50.4%, 출석 의결권의 77.3%를 충족했다. 이동명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찬성 9893만6682주였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46.9%, 출석 의결권 수의 72%를 충족해 통과됐다.
한편 유진기업은 지난 3월 동양 이사회 진출을 노렸다가 실패한 후 동양의 지분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9월말 기준 현재 30%의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매듭지었다.
앞서 유진기업 측은 임시주총 안건 찬성을 권유하며 "동양의 주력 사업인 건재사업을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지속적으로 주가를 높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유진기업은 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열린 동양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동양 이사회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임시 주총은 초반에는 소액주주간 고성이 오가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안건 심의 및 표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총 시작 1시간 30여분 만에 총회가 끝났다.
먼저 유진기업이 제안한 이사의 수 증원(10명→13명, 제 1호 의안) 안건이 가결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체 발행주식총수 2억3868만4063주 가운데 1억3691만8826주(전체의 65.1%에 해당)가 참여했으며, 1억591만4000여주가 찬성해 가결됐다. 안건 통과 기준인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3분의 1 참석, 참석 주식수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확보된 것이다.
유진기업은 이사 선임에 대한 표대결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유진기업이 제안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사내이사),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사내이사) 이동명 변호사(사외이사) 등 3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무리없이 통과됐다.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4분의 1이상 참석, 참석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이 모두 충족된 것이다.
유창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 1억582만6595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50.3%, 출석 의결권의 77.3%가 동의했다. 정진학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 1억583만3295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50.4%, 출석 의결권의 77.3%를 충족했다. 이동명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찬성 9893만6682주였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46.9%, 출석 의결권 수의 72%를 충족해 통과됐다.
한편 유진기업은 지난 3월 동양 이사회 진출을 노렸다가 실패한 후 동양의 지분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9월말 기준 현재 30%의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매듭지었다.
앞서 유진기업 측은 임시주총 안건 찬성을 권유하며 "동양의 주력 사업인 건재사업을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지속적으로 주가를 높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