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전자에서 지주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옮겨온 구본준 부회장의 위상과 역할 변화가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다.
연합뉴스는 30일 LG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내일 또는 모레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 부회장은 자동차부품(VC)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LG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선 구 부회장이 미래 성장사업 외에 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관리 역할까지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시너지팀 상무의 전무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 상무는 상무로 승진한 지 2년이 지났다. 구 상무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LG전자의 3인 대표 체제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모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이미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을 진행한 상태여서 이번 인사에선 추가적인 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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