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장터인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가 29일 개장 5주년을 맞았다.이 스토어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을 사고 선물하는 공간으로 `카카오 프렌즈` `뿌까`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했다.이곳에서 이모티콘을 산 고객은 누적 1천400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을 훌쩍 넘는다.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는 2011년 11월29일 `아이템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스토어는 이듬해인 2012년 11월 `카카오 프렌즈`란 캐릭터 이모티콘 묶음을 선보이며 인기가 급등했다.복숭아 `어피치`, 토끼 옷을 입은 단무지인 `무지` 등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이후 카카오톡과 카카오 회사 전체의 상징이 됐고, 인형·문구·가정용품 등 전용 상품을 파는 오프라인 가게도 생겼다.스토어는 이후 실제 연예인이 재미있는 동작을 보여주는 `리얼콘`(2014년 11월 출시), 카카오톡 대화창을 뒤덮는 대형 이모티콘인 `액션콘`(2015년 4월) 회사가 홍보용으로 쓸 수 있는 `비즈 이모티콘`(올해 1월) 등을 출시하며 상품 범위를 꾸준하게 넓혔다.누적 고객수는 2013년에는 500만명이었다가 2014년 720만명, 2015년 1천만명, 올해에는 1천400만명에 달했다.최대 효자 상품인 `카카오 프렌즈`를 제외하고 스토어에서 제일 많이 팔린 이모티콘은 여자아이 모양의 `쥐방울은 애교쟁이`였다.웹툰 `나이스진타임`의 캐릭터를 활용해 감정을 장난스럽게 표현한 `오버와 액션을 그대에게`와 햄스터 캐릭터인 `에비츄`가 등장하는 `갖고 싶다 너 애교쟁이 에비츄`가 이어 판매량 2위와 3위였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가 나오기 전에는 싸이월드 등을 중심으로 PC 아이템 장터는 많았지만, 스마트폰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웠다. 모바일 아이템을 사고 선물하는 생태계를 키워왔다는 점에서 국내 IT(정보기술) 역사에서 작지 않은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주진우 기자 `돌직구 릴레이`… "朴, 길가에 버리고 싶다"ㆍ`건곤감리` 뒤바뀐 태극기..정청래 "역사도 왜곡하고 태극기도 왜곡하나..다음은 애국가 왜곡?"ㆍ朴대통령 대면조사 또 거부… 주진우 "저 못 나가요" 무슨 말?ㆍ정두언 "세월호7시간, 靑 설명 못하는 이유는 진실 두려운 것"ㆍ`성추행 논란` 이세영 사과… `19禁 주사`도 있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