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동탄2 신도시 주요 신호교차로 60개소의 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시간당 통행속도가 평균 10.5km 증가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11월까지 잦은 차량 정차, 좌회전 대기시간 과다, 짧은 횡단보도 보행시간 등 비효율적인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에따라 동탄2 신도시 주요축인 동탄순환로, 동탄대로, 동탄청계로, 동탄치동천로 등의 차량 통행 속도가 시간당 평균 10.5km(27.3 → 37.8) 증가했고, 신호 대기차량 정지횟수는 0.9회(2.0 → 1.1), 지체시간은 27.2초/km(60.3 →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 신도시 본격 입주에 따라 교통량 증가로 혼잡했던 동탄순환로 이지더원사거리는 좌회전 신호시간 및 신호연동값 조정으로 좌회전 차량 대기길이가 117m(144 → 27) 감소해 출퇴근 차량의 교통소통이 개선됐다.

신호체계 개선사업은 주민건의 지역을 포함해 교통량 및 속도조사를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요일·시간대별 교통량이 분석됐다. 또 효과분석은 캠코더를 통한 영상 분석 및 시험차량 주행조사를 활용했다.

박민철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신호체계 개선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 도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상습 정체구간 진단을 통한 개선대책 마련과 지점별 교통량 조사에 기반해 주요 구간의 신호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