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구매 성수기를 앞두고 ‘캐나다구스’ 구입 후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상담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등을 통해 최근 10일간(11.15~11.24) 접수된 ‘캐나다구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33건이었으며 특히 24일에는 11건이 집중적으로 신고됐다.
캐다나 구스 공식 판매처 사칭 쇼핑몰(이하 ‘사칭 쇼핑몰’이라 함)들은 초기 화면에 ‘캐나다구스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캐나다구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canadagoose.co.kr)에 확인한 결과, 실제는 공식 판매 쇼핑몰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상담내용을 살펴본 결과, SNS 광고,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사칭 쇼핑몰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 많았다. 사칭 쇼핑몰들과는 현재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가품이 의심되는 제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칭 쇼핑몰 중에는 인터넷 주소를 유사하게 변경한 후 기존 사칭 쇼핑몰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계속하는 곳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사칭 쇼핑몰 피해예방 및 대응요령

▴공식 온라인 판매처인지 인터넷주소 확인
▴신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제품 구매를 자제
▴구매 전 반드시 사이트 신뢰도 판별 서비스로 신뢰도 검증
▴이메일 외에 전화번호나 주소 등 사업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해외 쇼핑몰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정부 3.0 일환으로 작년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운영하고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