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급식 등 일자리 발굴
부산시는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1만개를 포함해 3만6000개의 장년 및 노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담은 ‘장·노년 일자리 추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시니어클럽과 복지관, 기업을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스쿨존 교통지원가와 학교급식 도우미를 늘리기로 했다. 노인이 전통시장 18곳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안내하는 통역안내사 사업도 확대한다. 동구 평화시장과 자유시장에서 이 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50대 은퇴자가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50+생애 재설계 대학’도 운영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 폴리텍대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들어갔다.
시는 은퇴자가 일자리와 건강, 자원봉사 등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접하도록 ‘50+포털’을 구축한다. 은퇴자와 노인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마음껏 소통하는 공간인 ‘50+생애 재설계 지원센터’도 2019년까지 설치한다. 시는 노인 문제 전담팀인 장노년지원팀을 지난 1월 발족했다. 지난달 연제구 거제동에 노인 일자리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