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영원무역 회장·사진)이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섬산련은 지난 18일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ITMF 총회에서 성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임기는 내년부터 2년이다. ITMF는 1904년 설립된 대표적인 국제섬유단체로, 세계 30여개국, 96개 섬유단체 및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인이 이 단체 임원으로 선출된 건 1990년대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의 수석부회장 선출 이후 두 번째다. ITMF는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해왔기 때문에 성 회장도 차기 회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