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태수 "한진해운 직원 채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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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업체에 요청 공문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이 직원들의 재취업을 부탁하고 나섰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석 사장은 이날 현대상선 등 국내 주요 해운·물류업체에 ‘한진해운 인적자원 채용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우리 직원들은 40년 역사를 가진 국적 선사의 각 분야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내외로 신뢰받는 네트워크를 쌓았다”며 “이런 인재들이 한국 해운업과 귀사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석 사장은 공문 끝부분에 “채용 의사가 있다면 채용 예정 직무와 인원, 자격 요건 등을 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9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공식적인 회생·청산 여부는 내년 2월 결정되지만 주요 자산을 매각하며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직원 1300여명 중 해상직원(선원) 640명에겐 다음달 해고를 통보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석 사장은 이날 현대상선 등 국내 주요 해운·물류업체에 ‘한진해운 인적자원 채용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우리 직원들은 40년 역사를 가진 국적 선사의 각 분야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내외로 신뢰받는 네트워크를 쌓았다”며 “이런 인재들이 한국 해운업과 귀사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석 사장은 공문 끝부분에 “채용 의사가 있다면 채용 예정 직무와 인원, 자격 요건 등을 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9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공식적인 회생·청산 여부는 내년 2월 결정되지만 주요 자산을 매각하며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직원 1300여명 중 해상직원(선원) 640명에겐 다음달 해고를 통보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