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화여대, 정유라 입학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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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학사관리 등 특혜 확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 딸 정유라 씨(20)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화여대에 정씨의 입학을 취소하도록 요구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는 이화여대 관계자 118명을 대상으로 17일간 이뤄졌다. 감사 결과 이화여대 면접위원들은 2014년 10월 정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정씨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점수를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입학 후 정씨가 수업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출석으로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연 185억원 규모인 대학재정지원 사업비를 최대 30% 삭감하고 최경희 전 총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정씨의 특혜 입학 배후에 청와대 등의 개입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해 ‘반쪽짜리’ 감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는 이화여대 관계자 118명을 대상으로 17일간 이뤄졌다. 감사 결과 이화여대 면접위원들은 2014년 10월 정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정씨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점수를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입학 후 정씨가 수업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출석으로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연 185억원 규모인 대학재정지원 사업비를 최대 30% 삭감하고 최경희 전 총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정씨의 특혜 입학 배후에 청와대 등의 개입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해 ‘반쪽짜리’ 감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