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의 로맨스가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12,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임지연의 바람 잘 날 없는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임지연은 모진 핍박 가운데서도 장고의 청혼을 받고 사랑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랑에 푹 빠진 달달한 로맨스부터 열심히 회사를 다니는 모습까지 임지연은 현실 속에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또한 잠시도 떨어져 있기 싫은 듯 달달한 분위기를 풍길 때면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오래 엇갈리다 드디어 결실을 맺은 사랑이기에 임지연은 마냥 행복해 보이다가도 시련이 닥칠 때면 마음속에 존재하던 불안한 감정이 올라왔고,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감정을 세밀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냈다. 특히 임지연은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도 캐릭터가 놓인 상황을 오롯이 담아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까지 돕고 있다. 임지연의 연기를 따라가다 보면 미풍의 감정은 물론, 그녀가 관계하고 있는 다른 인물의 감정까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 이처럼 임지연의 물오른 연기력은 자연스럽게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임지연 주연의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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