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남성 아이돌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2899만개를 분석한 결과 엑소가 브랜드평판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기반해,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만든다.
남성 아이돌그룹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 또는 부정적 평가, 미디어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11월 남성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는 엑소에 이어 방탄소년단, 세븐틴, 빅스, 비투비, 인피니트, 샤이니, 비스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엑소 브랜드는 참여지수 74만1312, 소통지수 433만5804 등을 합쳐 총 507만7116으로 집계됐다. 엑소는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다만 이달 지수는 전달보다 18.37% 하락했다.
2위 방탄소년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78만680, 소통지수 282만4708로 총 460만5388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달과 비교하면 15.02% 하락한 수준이다.
3위 세븐틴 브랜드는 참여지수 49만3944, 소통지수 187만4763으로 총 236만8707을 기록했다.
연구소 측은 "엑소 브랜드에 대한 링크 분석에서는 '첸백시' '앨범' '유닛' 등이 높게 나타났다"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졸다' '다르다' '귀엽다'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엑소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부정 분석에서는 긍정 비율이 82.1%로 부정에 비해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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