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년 만에 사장단 회의…신동빈 회장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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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서
롯데그룹이 이달 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연다. 작년 12월 그룹 사장단 회의가 열린 지 1년 만이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 방향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롯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장단 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운영실장(사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등 정책본부 소속 임원들과 40여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다음달 말 완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 고층부와 123층 전망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저층부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신 회장 주재로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지난 6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7월에 계획한 올해 첫 사장단 회의는 취소됐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그룹 목표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로 다가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사업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출발이 호텔롯데 상장이어서 호텔롯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 사업을 키워야 한다”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되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장단 회의 장소를 롯데월드타워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5일 검찰 수사로 드러난 문제점을 고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의 그룹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후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 참석,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재신임을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 비리 관련 첫 재판이 열리는 15일 이전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롯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장단 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운영실장(사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등 정책본부 소속 임원들과 40여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다음달 말 완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 고층부와 123층 전망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저층부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신 회장 주재로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지난 6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7월에 계획한 올해 첫 사장단 회의는 취소됐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그룹 목표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로 다가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사업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출발이 호텔롯데 상장이어서 호텔롯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 사업을 키워야 한다”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되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장단 회의 장소를 롯데월드타워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5일 검찰 수사로 드러난 문제점을 고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의 그룹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후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 참석,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재신임을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 비리 관련 첫 재판이 열리는 15일 이전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