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8일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투표하지 않은 채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남겨뒀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그의 대변인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두고 다운밸럿(down-ballot·상·하원 등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다른 선출직)에만 투표했다"고 밝혔다.이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를 공식화한 것이다.앞서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그러나 부시 부자가 대선일에 트럼프에게 투표할지, 아니면 그의 경쟁자인 클린턴을 찍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지난 9월에는 아버지 부시가 클린턴을 찍을 것이라는 추측이 퍼지기도 했지만, 당시 부시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미국 대선 당선확률 `힐러리 클린턴 91% vs 도널드 트럼프 9%`ㆍ이미쉘 "YG 떠난 이유? 서로 그림 달랐다"… `랩괴물` 실력에 깜짝ㆍ`불타는 청춘` 2호 커플 탄생? 최성국-이연수 핑크빛 모드ㆍ`PD수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다룬다.."국격 무너진 사건"ㆍ음악인 시국선언 "朴대통령 하야하라"… 역대 최대 규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