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시장이 힐러리 미국 대통령을 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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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미국 대통령 선거 전망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은 소나기며, 트럼프가 당선돼도 주식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트럼프 당선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라며 "그는 미국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이 경제를 망쳐놓고 있다고 언급하며, 옐런 의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의 더딘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가 다른 발언에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미국의 채무가 많아 저금리 기조를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곽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옐런 의장이 교체돼도, 미 중앙은행의 더딘 금리인상 기조가 변할 가능성은 낮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현실화가 불편할 뿐 당장 달라질 건 없다"고 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의 당선은 대이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트럼프 후보의 정책 불확실성은 중장기적 이슈이고, 현재의 경제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에 가려져 있지만 세계 경기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초 잇따라 발표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3개국(G3)의 제조업지수는 동반 호조를 기록하며,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충격도 투자 관점에서는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오는 9일 대선 결과에 따른 예상치 못한 충격 등을 감안하면, 투자전략은 예측보다 대응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정보기술(IT) 소재 산업재 소비재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클린턴의 인프라투자 정책이 사물인터넷과 친환경에 쏠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시에는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저가매수를 위해 현금을 보유하라고 권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트럼프 당선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라며 "그는 미국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이 경제를 망쳐놓고 있다고 언급하며, 옐런 의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의 더딘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가 다른 발언에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미국의 채무가 많아 저금리 기조를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곽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옐런 의장이 교체돼도, 미 중앙은행의 더딘 금리인상 기조가 변할 가능성은 낮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현실화가 불편할 뿐 당장 달라질 건 없다"고 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의 당선은 대이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트럼프 후보의 정책 불확실성은 중장기적 이슈이고, 현재의 경제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에 가려져 있지만 세계 경기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초 잇따라 발표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3개국(G3)의 제조업지수는 동반 호조를 기록하며,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충격도 투자 관점에서는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오는 9일 대선 결과에 따른 예상치 못한 충격 등을 감안하면, 투자전략은 예측보다 대응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정보기술(IT) 소재 산업재 소비재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클린턴의 인프라투자 정책이 사물인터넷과 친환경에 쏠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시에는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저가매수를 위해 현금을 보유하라고 권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