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검찰출석.. `최순실 의혹` 관련 질문에 답변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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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가족 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우 전 비서관은 최순실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또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보직 특혜를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검찰은 아들의 동료, 지휘계통에 있는 경찰 간부 등 조사 결과 우 수석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재직 시절 `정강` 공금 유용과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은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했다.민정수석 재직 당시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이 밖에도 우 수석이 처가와 넥슨코리아 간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으나 검찰은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넥슨코리아가 2011년 3월 우 수석 처가의 3천371㎡(약 1천20평) 토지를 1천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매입할 때 고가에 사줘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진 전 검사장이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그러나 검찰은 이 거래가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고, 특별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진 전 검사장이 관련되지도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을 고발한 바 있다.검찰은 지난달 30일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등으로 고발된 우 전 수석 부인 이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 땅은 차명 보유로 확인됐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부인 등 처가 식구들의 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의경으로 복무 중인 우 수석의 아들은 순수 참고인 성격이라는 점에서 소환 조사 필요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인다.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수사를 끝으로 사실상 주요 핵심 인물 조사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법리검토를 거쳐 기소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CJ그룹 회장 며느리 이래나씨 사망..결혼 7개월 째 `안타까워`ㆍ허지웅 남성호르몬 정상수치↓…신동엽은?ㆍ`정글의 법칙` 나라 10m 프리다이빙 성공ㆍ박사모 총동원령 준비..“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ㆍ주말 대규모 촛불집회, 최순실 정국 분수령ⓒ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