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단지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다음달 3일 발표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유 부총리와 장관들은 강남 재건축발(發) 부동산 경기 과열에 선별적, 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관계 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다음달 3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8월25일 주택 공급을 줄이는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은 뒤 강남 등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자 수요 억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