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올해는 특히 20개국 394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며 “개막식, 테이프 커팅 등 형식적인 행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상담회, 네트워킹을 위한 리셉션 등 만남의 장을 많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등 품목별로 전시장으로 구성한다. 부산시어인 고등어 홍보관, 낚시용품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등 특별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캐나다, 미국, 베트남, 중국, 필리핀, 세네갈 등은 국가관을 열어 바이어 상담에 나선다.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기도, 영덕군, 완도군 등 국내 수산업 관련 지방자치단체도 참가한다.
동원산업, 사조씨푸드, 마산푸드 등 국내 대표 수산물 업체와 참코청하, 대일, 금성공조 등 수산기자재 관련 업체는 신규 바이어 발굴과 우수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20여개국에서 160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하는 등 30여개국 9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찾을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했다.
연 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중국의 장쯔다오그룹과 독일 최대 식료품 수입업체인 K-K푸드, 러시아 VBS 등의 대표 및 임원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개막일인 27일에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K-씨푸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28일엔 수산무역엑스포 수출상담회와 국내 비즈니스 상담회가 마련돼 내실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는 수산물수출포럼 및 한국양식워크숍,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의 공동학술대회가 27일 부대행사로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