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하락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상승해 배럴당 50달러 가까이 다가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66달러 오른 배럴당 49.48달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 기조를 보였으나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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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0.32달러 내린 51.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33달러 하락한 배럴당 50.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대테러전에 자금이 필요하다며 전날 OPEC이 잠정 합의한 감산 조치에서 이라크는 예외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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