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3100선을 돌파했다.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이하 6중 전회)의 개막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23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3포인트(1.46%) 오른 3135.98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21.95포인트(1.13%) 상승한 10870.85,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54.48포인트(1.64%) 높은 3382.2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가치 절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6중 전회 정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달러당 6.769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0년 9월9일 고시환율 6.7817위안 이후 위안화 가치가 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6중 전회를 열고, 시진핑 1기 체제의 정책을 총결산할 예정이다. 차기 지도부(정치국원과 상무위원)의 윤곽이 드러나는 점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시 주석이 강조하는 공급측 개혁과 신창타이(뉴노멀) 대응 방안 등 경제 현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