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초대석 시간입니다오늘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모시고 보건의료산업 정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앵커> 최근 제약업계에서 대규모 기술 수출을 했다가 해지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은 여전히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이고 중요한 산업입니다. 정부도 오는 2018년까지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50대 글로벌 제약기업 2곳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요, 관련 산업에 대한 구체적은 육성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우리나라의 제약업계도 그간의 복제약품 생산 및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대규모 기술수출과 신약개발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50대 제약기업은 미국, 일본, 스위스 등 일부국가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기업 4개사가 글로벌 100대 기업에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에도 세계 50대 제약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쳐가도록 하겠습니다.<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바이오헬스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더 임무가 막중해지신 것 같습니다. 장관께서도 올 한해 이란과 아프리카, 러시아 등을 오가며 굉장히 바쁜 한 해를 보내고 계신데요.올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우리 제약사의 대규모 기술 수출과 더불어, 올해 대통령님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료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4년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과 같은 보건산업 수출액이 2배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에 국내 신약 2종이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습니다.또한, 몽골·러시아·중동·멕시코 등 여러 국가와 보건의료 분야 140여건의 MOU와 계약 등을 체결하여 약 2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페루·중국·필리핀에서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등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지난 9월 발표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에 따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분야 글로벌 선도제품 확대, 정밀·재생의료 등 첨단의료 투자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보건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앵커> 바이오헬스 분야는 연구와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벤처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8일 바이오헬스 창업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창업지원을 체계화하고, 중소·중견기업과 병원간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기회를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을 공동 육성할 계획입니다.복지부에서 시행중인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중기청의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의료인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바이오헬스에 특화된 기관(보건산업진흥원 등)을 지정,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등에 연구중심병원이 참여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시장개척단 등을 활용하여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과 의료기관의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할 계획입니다.<앵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이 전세계 18개국에 141곳 진출해 있습니다. 정부도 꾸준히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어떤 성과들을 기대하시나요?<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외국환자 유치와 보건의료 해외진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바레인과는 의료보험시스템 구축을, 루마니아와는 공공보건 인프라 현대화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리의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또한, 국내 병원은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의 해외 바이어와 1:1미팅을 통해 외국인 환자유치와 우리 제품의 수출을 추진하고, 전시관에서는 ICT 디지털 의료기술, 한방 진료 상담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앵커> 어제부터 아시아 최대 국제 보건의료 박람회인 2016 메디컬 코리아가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2016 메디컬 코리아는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 보건산업행사`로서, 올해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미래 : 혁신, 융합, 그리고 창조`를 주제로 정부간 회담, 전시회,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금번 행사는 해외 23개국 138명의 외빈을 포함하여 의료기관, 디지털 의료기기 등 관계자 총 2만여 명의 참여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하여 오던 「메디칼 코리아 컨퍼런스」와 대한병원협회에서 개최하던 「국제 병원의료 산업박람회」를 합쳐서 더욱 큰 행사가 되었으며, 보건의료분야의 최신제품, 신약개발, ICT 기반 디지털 의료기술, 한의약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들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음악중심’ 효연,---“첫 솔로 데뷔 성공적”ㆍ제6차 촛불집회 전국232만 모여..`역대최다`ㆍ`나 혼자 산다` 이수경, 예측불허 통통 튀는 싱글라이프 `엉뚱 매력`ㆍ"국민 99.6%, 朴대통령 즉각 퇴진해야"ㆍ박보검, 류준열 "응팔 우정 영원해" `MAMA’서 재회한 두 남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