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이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성폭력의 아픔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날 곽정은은 공사 현장으로 출근한 아버지, 배달 간 어머니가 가게를 비운 사이 당했던 일을 고백했다.
그는 "5살 때였다. 어떤 아저씨가 모자를 쓰고 가게에 들어왔다. 부모님이 어디가셨냐고 묻기에 한동안 안들어오실 것 같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저씨는 소파에 앉아 날 무릎에 앉혔다.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는데 본능적으로 뭔가 잘못돼감을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아저씨는 날 내던지고 가게에서 나갔다"라고 밝혔다.
또 곽정은은 중학교 재학 중 '슴만튀'(가슴을 만지고 도망가는 것)를 당했다고도 했다. 뿐만아니라 고등학교 때 바바리맨을 맞닥뜨리는 등 크고 작은 성폭력 일화를 언급했다.
곽정은은 이같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다 비슷한 경험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성들은 크고 작은 성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스스로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지난주 4회가 기록한 1.5%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2.4%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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