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도선동에 있는 교보생명 성동사옥(사진)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조성한 ‘코람코수익형부동산펀드제2호’ 자금을 모두 투자로 연결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달 13일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6193㎥ 규모의 교보생명 성동사옥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교보생명이 임차한 건물이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자산운용이 8월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등 총 8개 기관에서 400억원을 받아 조성한 블라인드펀드(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펀드) 자금으로 이뤄졌다. 이 펀드는 7일 여의도 신송센터빌딩에도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현승 코람코자산운용 사장은 “조기에 좋은 물건을 찾아 투자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