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쇼크...싸늘한 해외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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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현대자동차 파업사태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까지.재계 1,2위의 잇단 악재로 우리경제를 바라보는 해외 시각이 차갑습니다.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심상치않습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갤럭시노트7 쇼크`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대 위기`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품질을 내세운 삼성의 이미지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또 귀족노조로 대표되는 현대차에 대한 불신도 더해져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이탈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는 분석입니다.외국인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만 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해 주간기준으로 1월 마지막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이 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6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습니다.이 같은 외국인의 매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실적 충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인터뷰>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외국인들이 국내증시 매수를 삼성전자 위주로 진행됐던 상황에서 이번 악재가 나와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된 거죠. 현대차 역시 컨센서스가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고요. 실적 시즌 앞둔 상태에서 외국인들 보수적인 시각이 나타난 겁니다”현대차도 에어백 결함을 은폐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데 이어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부추겼단 설명입니다.한국을 대표하는 종목에 악재가 몰린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2000선까지 붕괴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번 증시 조정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인터뷰>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선임연구원"삼성전자라든지 현대차의 개별적인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기는 하겠지만 외국인 매수 추세를 바꿀 만큼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는 미 금리인상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 수급이 주춤할 수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이슈고 최근들어 신흥국 경제지표가 선진국 대비 개선되고 있어 금리인상 이후에는 신흥국으로 자금이 더 들어올 수 있다고 봅니다“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추세적 전환으로 보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신흥국 경기와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단 점도 한국증시 전반에 대해 외국인의 시각이 바뀌었다고 볼 수 없단 것입니다.다만 이번 악재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명성에 타격을 입는 건 불가피한 만큼 빠른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존박 “조현아랑 친한 사이”...뜨거운 우정에 ‘폭발적’ 반응ㆍ김제동 ‘영창’ 발언 검찰 수사 착수…백승주 의원 “국감서 진실 밝힐 것”ㆍ농협은행 초저금리 신용대출자들 직업보니 `충격`ㆍ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진짜 이유는?’...향후 행보 “걱정마”ㆍ한선교 의원, 野 유은혜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 발언 논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