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835> 질의하는 이태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6.9.26    hkmpooh@yna.co.kr/2016-09-26 13:53:06/<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1835> 질의하는 이태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6.9.26 hkmpooh@yna.co.kr/2016-09-26 13:53:06/<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이 보유한 미술품이 134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사진)이 13일 외교부에서 받은 ‘외교부 미술품 관리대장’에 따르면 보유 중인 취득가 50만원 이상 미술품은 이달 기준 총 4409점으로, 이들 작품의 가치는 총 134억3981만원이었다. 이 중 기증받은 미술품은 1434점, 54억7090만원 상당이었다.

미술품이 가장 많은 곳은 외교부 본부로 총 112건의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취득한 것과 기증받은 것을 합쳐 가치가 14억7280만원이었다. 다음은 주유엔대표부로 8억8664만원어치로 평가됐다.

최고가 미술품은 외교부 본부에 있는 고(故) 이상범 화백의 ‘산수화’와 주유엔대표부가 보유한 전광영 화백의 ‘어그리게이션 07-D104’이었다. 두 작품 모두 기증된 작품으로, 추정가는 각각 5억원에 이른다.

복제품도 74건이나 됐다. 복제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은 주그리스대사관이 갖고 있는 송영방 화백의 ‘금강산 귀면암’으로 취득가격이 800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재외공관의 미술품은 작품의 선정과 공관 내 배치가 우리 문화의 홍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선정, 구매, 배치 과정에서 우리 문화예술을 알리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