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인 AT&T와 T 모바일은 갤럭시노트7 새 제품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안전상 조치다.
현재 미국 정부기관인 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발화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국내 협력사 측에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하도록 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7 리콜 잡음 이슈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한주에만 교환한 제품에서 발화 이슈가 4건 발생해 CPSC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헀다.
그는 이어 "갤럭시노트7 판매가 4분기 전면 중단될 경우 기회 손실 비용은 7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하반기 IT&모바일(IM) 부문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품질 테스트 검사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내년 삼성전자 방향성은 스마트폰보다는 3D 낸드 등 반도체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